2009년 12월 15일
이송
이천구년을 먼 훗날 보게 될 때에, 누군가에게는 문양없는 책표지만큼이나, 가벼웠다고 할 지 모르겠으되, 만약 내게 누군가 그 해를 묻는다면, 다만 삶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한참 생각했더라고, 이상해, 누군가 가만히 엿보고 있어, 바깥에서는, 일년전부터, 환기가 덜 된 차가운 방 안에서, 언제나 그렇듯이, 모든 살 수 없는 것들아 기억하고 있어라...
# by | 2009/12/15 00:43 |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. | 트랙백 | 덧글(0)




